[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7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중국 경제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고용시장이 살아나며 투자심리에 청신호를 보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전주 대비 2만5000건 하락한 37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양당이 재정절벽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도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마시히코 에지리 펀드 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호전되면서 수출이 늘어나 단기간동안 상승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단 유럽 문제가 남아있어 상승 랠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와 내년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는 제한됐다.
◇日증시, '약보합'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7.77엔(0.19%) 떨어진 9527.39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다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하락세는 제한됐다.
KDDI(-2.97%), 소프트뱅크(-2.13%), 닌텐도(-1.02%)가 내림세를 이끌었다.
반면, 샤프(8.54%)는 혼하이정밀이 지분매각 협상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상승 마감했다.
◇中증시, 경제 활성화 기대..'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2.54포인트(1.60%) 상승한 2061.78에 마감했다.
시징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내수를 진작시키고 도시화를 진행한다는 말에 자극받아 매수세가 커졌다.
지난 5일 시진핑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 6대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화하은행(4.95%), 상해푸동발전은행(4.69%), 중국민생은행(3.95%) 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야거얼그룹(2.94%), 천위전기(2.60%), 중국선박개발(2.58%)도 오름세에 동참했다.
◇대만·홍콩..'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9.00포인트(0.25%) 상승한 7642.26에 거래를 마쳤다.
난야 테크놀로지(6.83%), 타이완시멘트(3.96%), AU옵트로닉스(3.91%)가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시11분(현지시간) 현재 전일대비 41.11포인트(0.18%) 상승한 2만2290.92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ESPRIT홀딩스(3.33%)가 큰 폭으로 뛴 가운데 신화부동산(1.87%)이 상승세를 잇고 있다.
공상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