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 해의 끝자락인 12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도심과 공연장, 창작 공간, 공원,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는 다양한 공연, 전시, 문화체험 등이 펼쳐진다.
우선 클래식을 좋아하는 연인·부부라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주목하면 된다. 오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지휘자 정명훈과 르노 카퓌송의 협연으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연주하는 '러시아시리즈 Ⅳ'가 공연된다.
감동적인 실화에 바탕을 둔 공연에 흥미를 느낀다면 오는 18일~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을 관람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문화재단은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극인 호두까기 인형을 가족 뮤지컬로 재탄생시켜 가든파이브 아트홀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서대문 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이원국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22일(오후 4시, 오후 7시 총 2회) 공연된다.
영등포아트홀에서도 오는 21일~22일 총 4회(오후 3시, 오후 7시30분)에 걸쳐 '호두까기 인형'발레 공연이 준비됐다.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면 '해외특별전 팀버튼 전'이 적합하다. 이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 3층에서 오는 12일~내년 4월14일까지 이어진다.
음악적 재능에 두각을 보이는 발달장애 아동들이 준비한 제3회 레인보우어린이 음악밴드 연주회인 '나는 Rising Star'가 오는 21일 오후 6시 서울시 인재개발원 본관(배움관) 대강당에서 공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밖에 서울의 옛 추억을 자녀와 나누고 싶다면 '2012 서울사진축제'가 제격이다.
이번 전시는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기억'을 주제로 서울시민과 전국의 네티즌들이 수집하고 촬영한 결과물이다. 오는 3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서울시청사, 서울역사 박물관에서 각각 전시된다.
클래식을 재미있게 듣고 싶다면 서울역사 박물관 1층 로비에서 12일 오전 11시50분 시작되는 '오 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을 추천한다. 서울시향 현악 체임버팀의 연주와 오병권의 전문위원의 해설이 곁들어진다.
한편 서울시내에서 12월에 열리는 문화행사와 공연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 (http://culture. seoul.go.kr) 와 해당기관 홈페이지·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