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이인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뜻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덕룡 상임의장의 문 후보 지원으로 상도동계의 향방이 문 후보 쪽으로 바뀐 것이 아니냐는 민주당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 위원장은 "엊그저께 확인했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은 확고하게 국가관과 애국심이 투철한 박근혜 후보 쪽이 당선되는 게 좋다고 말하고 있다"며 "선배인 김 상임의장이 다른 길을 간다는게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2차 TV토론에 나오는 이정희 통합민주당 후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우려하지 않았다.
그는 "(전두환 6억원 문제는) 너무 오래 됐던 일이고 그 문제에 대해 지난번 박 후보가 적절하게 대응책을 말했다"며 "이정희 후보는 종북세력으로 우리 국민들이 걱정하는 곳이다. 이 후보가 독설에 가까운 표현을 많이 쓴다고 대선판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