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도장 든 安을 찍어라'..安, 투표독려 캠페인

사진 찍어 문자·카톡으로 전송..젊은 층 공략

입력 : 2012-12-10 오후 2:46:49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안철수 전 후보가 지난 8일에 이어 10일에도 젊은 유권자 공략을 위해 문자메시지와 모바일 메신저 등을 이용한 투표 독려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실내체육관 앞에서 2000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에게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번 12월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정말 중요한, 우리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짓는 소중한 선거일"이라며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지난 주말 유세 때와 같이 "만약 주위에서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 안 하겠다고 하는 분 계시면 제발 좀 투표 부탁드린다고 말씀 전해주시기 바란다"는 말로 자신의 지지자 중 부동층이 된 유권자들 공략에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은 안 전 후보가 기표도장 모형을 들고 있으면 유세현장에 모인 유권자들이 사진을 찍어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문자나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보내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진행해 50대 이상의 연령층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20~30대 유권자 공략에도 힘을 실었다.
 
20~30대 유권자는 카카오톡와 라인, 마이피플 등 모바일 메신저 사용에 능하기 때문에 이날 캠페인은 투표 참여를 확산시키는 방법으로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 유권자의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전체 투표율의 증가 뿐만 아니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당락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안 전 후보는 젊은층의 투표 독려에 힘을 쏟고 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8일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 혜화동 대학로와 삼성동 코엑스에서 투표참여를 호소한 바 있다.
 
◇안철수 전 후보가 10일 전북대 실내체육관 앞에서 투표독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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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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