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휴맥스(115160)에 대해 내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맥스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올해 대비 14.4% 증가한 1조180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STB(셋톱박스)시장의 연 성장률인 5%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휴맥스의 내년 성장폭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성장은 유럽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시장은 올해 대비 33.3% 증가한 4205억원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영국이 U-View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경쟁사는 제품 개발이 부진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시장의 성장은 휴맥스의 4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독일 사업자의 공격적 마케팅과 영국의 U-View 서비스의 본격화에 따라 휴맥스의 유럽 비중이 전망치 대비 크게 상승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2.5% 증가한 26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유럽비중 상승에 따른 제품 믹스가 기대되고 있어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53.3% 증가한 509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