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장비 공급 계약으로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은 유지했다.
전날 에스에프에이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AMOLED 장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총 1515억원으로 지난 3분기 매출액 980억원의 1.54배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이달 7일부터 내년 5월 1일까지다
이날 박유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수주한 장비는 AMOLED용 물류 장비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에스에프에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16%, 92% 늘어난 2112억원, 2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주요 고객사는 내년 3분기에 중국 8세대 LCD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장비의 발주는 내년 1분기 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에스에프에이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Flexible AMOLED, 8G AMOLED 등의 기술적인 이슈 해결에 대한 가시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