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화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10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10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2조6000억원 증가한 65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하던 가계 대출이 지난 9월 1조3000억원 감소로 전환한 뒤 한달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2%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전년동기대비 8.5% 증가였지만 이후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10월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461조3000억원으로 2조원 늘었다.
예금은행의 주택대출은 정부의 부동산 거래세 감면조치에 따른 주택거래 증가로 4000억원 증가한 3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타대출은 추석 연휴 신용카드 이용대금 결제 증가로 1조6000억원 늘어난 147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6000억원 증가한 18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대출은 1000억원 줄어든 85조4000억원, 기타대출은 8000억원 늘어난 104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000억원, 비수도권이 2조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