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수도권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송산~봉담 구간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경기동서순환도로㈜, 이천~오산 구간은 오산광주고속도로㈜를 각각 선정하고 협상절차 등을 거쳐 2016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봉담읍을 잇는 18.15㎞의 송산~봉담 민자고속도로는 민간자본 3528억원, 건설보조금 492억원 등 총 402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경기동서순환도로㈜는
한화(000880)건설 등 15개사로 구성돼 있다.
또 이천~오산 민자고속도로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이천시 신둔면까지 31.3㎞를 연결하며 민간자본 4708억원, 건설보조금 585억원 등 5293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오산광주고속도로㈜에는 금호건설 등 2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두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2007년과 2006년에 각각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최초 제안해 올 7월 제3자 제안공고가 이뤄졌으며 2단계에 걸친 제안서 평가 결과 최초 제안자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앞으로 협상절차를 거쳐 2016년에 착공이 이뤄지면 4~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송산~봉담은 2020년, 이천~오산은 2021년에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남부구간 건설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동탄신도시, 송산그린시티 등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평택, 이천, 수원지역 등에 위치한 산업단지 등의 물류지원 기능을 수행하는데 수도권 남부지역의 핵심적인 교통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