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키움증권은 12일 홈쇼핑 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의류 비중 증가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업체 가운데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작은
GS홈쇼핑(028150)의 상승 여력이 가장 높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홈쇼핑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각각 370억원 수준으로 유사할 전망"이라며 "이에 4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GS홈쇼핑이 37.2%,
CJ오쇼핑(035760) 22.1%,
현대홈쇼핑(057050) -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 송출수수료가 15%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여 홈쇼핑 업체들이 부담해야 할 송출수수료 증가율은 18%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취급고 대비 6%에 이르는 송출수수료가 18% 증가하는 것은 내년도 홈쇼핑 업체들의 영업이익 성장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그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상승 여력이 낮아진 CJ오쇼핑의 목표주가 31만원은 유지하나,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하향조정했다.
반면, 4분기 이익모멘텀이 가장 강하고, 상승여력이 충분한 GS홈쇼핑에 대해서는 기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홈쇼핑 역시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