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최첨단 반도체 시퀀서 도입..유전체 분석 '가속화'

입력 : 2012-12-12 오전 10:49:38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디엔에이링크(127120)는 미국의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라이프 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최첨단 반도체 DNA 시퀀서 ‘아이온 프로톤(Ion Proton)’ 을 대규모로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전체 분석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게 됐다.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아이온 프로톤의 도입 규모는 총 10대로, 이는 아이온 프로톤의 전 세계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신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라이프테크놀로지스와의 유전체 분석 마케팅 지원 등 상호 협력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논의했다.
 
디엔에이링크가 도입한 아이온 프로톤은 반도체 기술을 통해 유전정보를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분석할 수 있는 DNA 시퀀서다.
 
기존 시스템으로 약 2주가 소요되는 엑솜(exome) 분석이 몇 시간 안에 가능하고, 유전자 해독 비용은 기존 기술의 1/5~1/20으로 크게 절감됐다. 현재 출시된 아이온 PⅠ 칩으로 인간 엑솜과 전사체(transcriptome)를 분석할 수 있고, 곧 PⅡ칩, PⅢ칩이 연이어 출시되어 한 번 구동에 100만원 대 비용으로 인간 전체 유전 정보를 해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엔에이링크는 아이온 프로톤의 시퀀싱 기술을 통해 임상 진단 분야 서비스(clinical sequencing)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온 프로톤의 임상 관련 플러그인 활용으로 유전자의 변이(variation)나 돌연변이(mutation)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갈수록 증가하는 임상 분야의 빠른 결과 산출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한 최신 시퀀싱 기술 도입과 상호 정보 교류는 디엔에이링크가 유전체 분석에 있어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우리의 유전체 분석 기술을 세계로 확장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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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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