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스무디즈코리아가 미국 본사 인수 이후 첫 해외진출을 알리며 본격 글로벌 경영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스무디즈코리아는 싱가포르의 가장 큰 번화가인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쇼핑몰 센터포인트(Centrepoint) 1층에 스무디킹 싱가포르 1호점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무디킹 싱가포르 1호점이 입점한 센터포인트 쇼핑몰은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쇼핑객들의 필수 코스다.
싱가포르 1호점은 센터포인트 1층을 선점, 대부분의 푸드 매장들이 지하 1층과 다른 층에 위치한 것에 비해 접근성과 가시성이 높아 로드샵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무디즈코리아가 미국 본사 인수 후, 첫 해외 진출지로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는 싱가포르가아시아의 소비·유통 트렌드를 주도하는 관광·쇼핑 명소이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만 1000만명으로 1년 관광수입이 180억 달러에 달한다.
싱가포르 국민들이 건강 지향적 소비 성향이 높다는 점 역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무디즈코리아는 싱가포르에서 이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10개, 2015년까지는 3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장 운영은 브랜드 퀄리티 유지 및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모두 가맹점이 아닌 직영점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싱가포르를 거점 삼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김성완 대표는 "싱가포르는 유기농 식품과 헬스 푸드, 정부가 인증하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강하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라며 "스무디킹의 핵심 가치인 건강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와 수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