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2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발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코지 토다 리소나 은행 수석 펀드 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는 중"이라며 "연방준비은행제도(Fed)가 추가 부양책으로 경제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에 놀랐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日증시, 기계주문 호조 '상승'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6.14엔(0.59%) 오른 9581.46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의 기계주문이 전달보다 2.6% 증가해 3개월래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다음주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책 단계를 밟아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점도 긍적적이었다.
다만 북한의 로켓발사로 이날의 상승세는 제한됐다.
자회사를 매각한대고 발표한 파나소닉(7.21%)이 급등했다.
소니(3.09%) 캐논(2.60%) 닌텐도(0.79%)가 오름세에 합류했고, 엔화 약세로 수출이 늘어난 혼다자동차(1.33%), 도요타자동차(0.85%), 닛산자동차(0.78%)가 상승 마감했다.
◇中증시, 등락 이후..'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8.02포인트(1.39%) 상승한 2082.73에 마감했다.
장 초반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상하이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귀주마대가 4.73%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상해중국민생은행(1.59%), 중국민생은행(1.59%), 상해푸동발전은행(1.45%)가 그 뒤를 이어 상승 마감했다.
공상은행, 화하은행, 초상은행 등 금융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대만·홍콩..'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3.96포인트(0.84%) 상승한 7677.65에 거래를 마쳤다.
모젤 바이텔릭(6.95%), 파워칩 세미컨덕터(03.57%), 에이서(2.65%)가 상승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시25분(현지시간) 현재 전일대비 158.08포인트(0.71%) 상승한 2만2482.02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신퍼시픽(3.02%), 중국인수생명보험(1.73%), 동아은행(1.69%)이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