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그리스에 대한 유로존의 구제금융 지원자금이 다음주 부터 집행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분 집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그리스는 113억유로를 들여 규모의 국채 바이백(환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장 끌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가 긴축이행에 대해 충실한 진전을 보여주고 있어 다음 주부터는 구제금융 자금 지원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존은 다음주부터 내년 3월까지 총 491억유로(64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하며 다음주에는 1차 분인 343억유로가 집행될 예정이다.
융커 의장은 “그리스는 오는 2020년까지 정부 채무를 국내총생산(GDP)의 124%까지 감축해야 한다”며 “향후 필요시 추가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