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다시 1990선으로 밀려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73포인트(0.39%) 하락한 1995.04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로 간밤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장 초반 매도세를 펼친 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수에 나섰고,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가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는 낙폭을 축소시켰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총 자산 규모가 확대되는 시기에는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었던 과거의 경험을 감안할 때 향후 국내증시에 미국계 자금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외국인 12거래일 연속 매수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거래일 째 매수세를 유입했다.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고, 기관만이 매도세를 펼쳤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의약품, 음식료품 업종이 1% 넘게 하락했고, 전기전자, 서비스, 섬유의복, 은행, 제조업 등의 순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개 상한가를 비롯해 총 381개 종목이 올랐고, 5개 하한가를 비롯해 4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상승반전 491.65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0포인트(0.31%) 오른 491.65를 기록했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6개 상한가를 비롯해 총 514개 종목이 상승했고, 2개 하한가를 포함해 총 390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60원 오른 107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선물 3월물은 0.60포인트(0.23%) 오른 264.8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