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사회공헌활동 폭을 넓혀가며 자사 캐치프레이즈인 '국민항공사'로써의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현재 취항하고 있는 노선을 이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노선 홍보와 관광지 안내 등 1석2조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간 이스타항공은 파랑풍선·노랑풍선 여행사, 타이완관광청과 함께 싱글맘과 자녀들을 위한 힐링 타이페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여행은 여자로써 가장 역할을 해야 하는 싱글맘들을 위한 자리로 한해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모두 20명이 이번 힐링여행에 함께 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영일 이스타항공 홍보팀 대리는 "최근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대만에 싱글맘들을 초청해 의미있는 연말을 보낼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참가자들 모두가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힐링여행의 경비는 이스타항공과 파랑풍선·노랑풍선, 대만관광청이 각각 부담했으며, 대만의 국립 고궁박물관, 충열사, 야시장, 101타워, 리우펀, 온천 등 현지 유명 관광지를 돌며 대만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여행을 함께한 이슬비(서울.33)씨는 "지친일상을 떠나 아이와 함께 대만여행을 올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이번 행사를 기획해 준 이스타항공과 파랑풍선, 대만관광청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실제 대만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관광객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14일 타이완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24만2902명, 올해는 지난 10월 현재 21만1663명을 기록하는 등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모현 타이완관광청 마케팅 과장은 "지난 5월 이스타항공 등의 김포-송산 노선이 운항되면서 단체여행객은 물론 개인여행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올해부터 더욱 가깝고 친근한 이미지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대만 송산공항을 주 3회(화,목,토) 운항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오전 10시40분 출발, 송산공항에는 오후 12시25분(현지시각) 도착한다. 또 돌아오는 편은 송산에서 오후 1시25분(현지시각) 출발, 인천에 오후 4시55분 도착이다.
이 외 이스타항공은 지난 10월에도 파랑풍선, 장미란선수와 함께 올림픽 꿈나무 육성을 위한 멘토링 캠프를 진행하며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4박6일간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 진행했으며, 동남아시아 최고봉인 키나발루산(높이 4095m) 트래킹과 사바 트레이닝센터 방문, 래피팅, 해양스포츠 훈련 등 멘토-멘티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캠프에 참가한 올림픽 꿈나무들은 현재 역도, 펜싱, 태권도 종목을 운동하는 중·고등학생 선수들로 꿈에 그리던 선배들과 함께 종목에 대한 코칭,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21일부터 코타키나발루를 매일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저녁 8시35분 출발해 현지 공항에 12시50분(현지시각)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현지 공항에서 새벽 1시50분(현지시각)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7시55분에 도착한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올림픽 꿈나무 육성 멘토링 캠프와 이번 싱글맘 타이페이 힐링여행과 같이 취항 지역인 도쿄,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방콕 노선과 연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영일 대리는 "취항초기부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항지를 통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국민항공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