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 고용증가율 1위..전년比 10%↑

기업별로는 현대건설 총 고용 83.6% 증가..대형 해외프로젝트 수주효과

입력 : 2012-12-14 오후 4:25:55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10대 재벌그룹 중 올 한해 고용창출을 가장 많이 한 그룹은 삼성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현대건설이 대형 해외수주에 힘입어 고용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재벌·CEO 경영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는 14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까지 국내 10대그룹의 총 고용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63만149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출처: CEO스코어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은 올해 20만5269명을 고용해 지난해 고용인원 18만6648명보다 10% 가량이 늘어났다.
 
다음으로 한화(000880)가 고용증가율 9.1%을 기록했고, 롯데가 8.5%, 현대차(005380)그룹이 6.8% 등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의 경우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하며 총고용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GS그룹은 지난해보다 고용인원이 0.7%(106명) 늘어나는데 그쳐 10대그룹 중 가장 낮은 고용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10대 그룹의 계열사·자회사 9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한 현대건설(000720)의 고용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임직원수가 4014명에 불과했던 현대건설은 대형 해외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임직원수가 7369명으로 83.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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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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