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화상(火傷)환자 진료비 청년의 2배

작년 1인당 진료비, 70대 33.2만원·20대 17.5만원
10만명당 환자수, 9세이하 1931명·80세이상 690명

입력 : 2012-12-1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노인의 화상(火傷) 발생률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지만 1인당 진료비는 청년층의 2배에 달해 특히 겨울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화상 질환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총 47만2865명에 달했다.
 
9세 이하 어린이가 8만8671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만3526명, 70대 2만891명, 80대이상 6014명으로 노인층의 발생 가능성이 낮았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9세 이하가 1931명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835명, 70대 827명, 80세이상 690명으로 청장년층에 비해 낮았다. 10대는 681명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1인당 진료비는 60대 29만197원, 70대 33만1534원, 80세이상 47만4000원으로 10만원대인 10대~40대에 비해 2배 가량 높았다.
 
 
이처럼 고령자의 1인당 진료비가 높은 것은 고령자가 상대적으로 젊은층에 비해 화상 정도가 심하고 치료기간이 길며,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더 많은 치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병원 관계자는 "겨울철 화상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노인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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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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