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수명이 다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대선 후보간에 공방이 오갔다. 결론적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추후에 결정"이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즉각 가동 중지"다.
16일 열린 3차 대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수명이 다한 원자력 발전소를 놓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점검한 후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가동 중단"을 주장했다.
문 후보는 “원자력 안전 위원회는 늘 안전하다고 주장해왔다. 투명한 심사를 기대할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나타내며 “원전의 수명은 그 이후 위험하다는 것을 전제한다. 고려 1호기 주변에만 350만명의 인구가 산다. 재앙 생각한다면 가동을 끝내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무조건 중지하는 것보다 테스트 해서 투명하게 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중지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맞섰다.
문 후보가 “수명이 다 된 원전에서 사고가 늘고 있다”고 묻자 “문제가 생기면 확실하게 할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정지하고 확실하게 조사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