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최근 ING생명보험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ING생명보험 인수 협상 가격은 2조2000원선으로 낮춰진 것으로 보도되고 있고 그동안 ING생명보험 인수에 부정적이었던 국민은행 노조가 최근 인수 찬성 입장으로 선회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ING 생명보험 인수시 KB금융의 2013년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기존 추정치 대비 약 33베이시스포인트, BPS(주당순자산가치)는 0.7%, EPS(주당순이익)는 8.7%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 주가는 이미 부담없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 KB금융의 주가는 이미 ING생명보험 인수 실패를 가정하고 있다"며 "설령 오는 18일 이사회 결과에서 인수 결정이 부결되거나 또다시 연기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