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캐나다 선사인 티케이와 17만3000㎥급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주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척 모두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6년 중순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 계약에는 추가 옵션 3척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1.4m, 폭 46.4 m로 17만3000㎥입방미터(m3)의 액화천연가스를 수송할 수 있다. 특히 LNG 운반선으로는 세계 최초로 독일 만(MAN)사에서 개발한 친환경 천연가스 엔진(ME-GI Engine)과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고압연료 분사 장치(HiVAR)가 장착된다.
◇캐나다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의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이 적용된 기존 LNG 운반선과 비교했을 때 연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고 친환경 천연가스 엔진이 탑재된 LNG 운반선은 향후 LNG 운반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5일 종합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디섹(DSEC)이 미국 나스코 조선소로부터 친환경 천연가스 엔진을 탑재한 컨테이너 운반선의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 체결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