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005490)가 보유중이던 태국 스테인리스 업체인 포스코 타이녹스 지분 10%를 매각했다.
포스코는 17일 타이녹스의 지분 10%를 전 주주였던 마하지시리에게 370억원에 팔았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가진 포스코타이녹스의 지분은 당초 95%에서 85%로 줄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타이녹스의 지분 15%를 사들였고, 2011년 80%를 더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번에 10% 매각한 것은 지난 2007년 당시 지분을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받은 개인주주인 마하지시리가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포스코는 "2007년 인수 당시 금액과 비교하면 90억원 가량의 평가이익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녹스는 지난 1990년 아르셀로와 신일본제철, 태국의 마하지시리 그룹이 설립한 조인트벤처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 제조기업이다.
포스코는 신흥국 중심으로 냉연설비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으로 지난 2011년 포스코타이녹스 출범당시 오는 2015년까지 생산량을 30만t을 늘려 내수시장 점유율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