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지금 선거 마지막 날까지 또 엄청난 불법선거, 관권선거가 판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유세를 갖고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대단히 중요한, 그리고 명백한 선거부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국정원, 검찰, 경찰, 정부부처가 총동원이 돼서 불법선거에 가담하고 있지 않은가"라면서 "국정원 요원에 대한 의혹을 경찰은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TV토론에서 완패하니까 그날 밤 11시에 급하게 중간발표를 했다. 알고 보니까 ID도 다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또 NLL 회의록 조사를 한다고 검찰, 국정원이 나섰다"면서 "민주화 이후 최대의 관권선거 아니겠는가. 국민 여러분, 결코 흔들리지 마시라. 선거패배가 두려운 새누리당 정권의 마지막 발버둥에 지나지 않는다. 진실이 이기고 정의가 이긴다. 결국 국민이 권력을 이긴다. 투표가 권력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NLL 회의록 내용도 걱정하실 것 하나도 없다"면서 "제가 책임진다고 말하지 않았나. 네거티브, 흑색선전, 편파수사, 중상모략을 아무리 해도 국민들은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도 되지 않겠나. 그렇지만 앞으로 남은 몇 시간 동안 또 어떤 불법선거운동이, 공작이 행해질지 모른다.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우리 시민들 눈 딱 부릅뜨고 지켜주시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