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옛 한성항공)이 70억원에 출판업체 예림당에 매각됐다.
18일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주식(73.15%)을 예림당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예림당과 예림당이 지분을 보유한 포켓게임즈가 각각 52%, 21%씩 지분을 인수하게 되며, 예림당은 현재 티웨이항공 지분 9.5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예보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은 새로운 대주주의 자금지원을 통해 국내 저가항공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주식매각대금은 토마토저축은행 파산재단의 배당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의 후신으로 2010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당시 대주주인 신보종합투자가 토마토저축은행 부채를 변제하지 못하면서 토마토저축은행으로 소유권이 넘어간데 이어 작년 9월 토마토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그동안 예보가 관리해왔다.
함철호 테웨이항공 대표는 "그 동안 자금지원 없이 운영하느라 적자가 컸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새로운 대주주를 맞게 됐는데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