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제18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오후 2시 현재 50%를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총유권자 4050만7842명 중 2128만9252명이 투표해 전국 평균 52.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대 대선은 물론 16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48.0%)을 이미 넘어섰으며 17대 대선의 15시 투표율(54.3%)에 근접한 수치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이 75%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17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63.0%였으며, 노무현 시대를 열어젖힌 16대 대선 투표율은 70.8%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15대 대선 당시에 기록된 80.7%의 투표율이 투표율 80%를 넘은 마지막 선거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투표율 50%를 넘어선 가운데, 서울만이 48.3%로 투표율 50%를 밑돌고 있다.
이에 반해 영호남 지역의 투표열기는 뜨거운 상태다.
광주가 58.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북 57.6%, 전남 57.2%, 대구 57.1%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번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은 51.7%를 기록해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약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