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이 머크사와 체결한 바이오시밀러 라이선스 판매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3분 현재 한화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1.61%) 하락한 1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한화케미칼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서 머크사와 체결한 7639억원 규모 바이오시밀러 제품(HD-203)의 라이선스 판매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19.24%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규제, 기술, 상업적 유용성에 대한 머크사의 판단에 따라 계약 해지를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해지는 2015년부터 기대됐던 로열티수익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지난해에 수취한 계약금 약 100억원에 대한 반환의무는 없고 현 주가에 HD-203에 대한 가치는 거의 반영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