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유럽 증시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재정절벽 협상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5% 내린 5,958.34로 거래를 마쳤다.
빈먄. 독일의 DAX 30 지수는 0.05% 상승한 7,672.10을 기록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0.06% 오른 3,666.7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에서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3.1%을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이어졌다. 다만,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지지부진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혼조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시한을 10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구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우선 연장하는 공화당의 이른바 '플랜B'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뜻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영국 서비스업체인 서코그룹은 나쁘지 않은 실적 덕분에 0.09% 상승했으며 에릭슨은 4분기 대규모 상각처리로 인해 3.6%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