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해 증시를 한 주 가량 남겨놓은 가운데 마무리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주식을 들고 새해를 맞이할지, 보유를 한다면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 할지는 물론, 불안한 장세속 현금화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 나서야 하는지 등 다양한 선택을 놓고 고심에 빠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마무리하는 전략으로 전통적 선호종목인 배당주와 함께 중소형주에 비중을 높이는 것이 유망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동성이 큰 올해 연말과 같은 상황에선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꼽힌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투신권의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매수비중을 보면 11월 중순이후부터 중소형 매수비중이 증가한다"며 "한해 마지막주에는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매수 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 결산을 앞두고 수익률을 높이려는 투신권의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반영되며 효과 극대화를 위한 중소형주의 편중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조용현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12월에는 대형주 중심의 투자성과가 많은 반면, 1월에는 중소형주의 투자 성과가 빛을 발했다"며 "이를 고려해 한 주 동안 대형주군의 비중을 일부 축소하고 중소형주의 비중을 점차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통상 1월에는 정책효과와 그 해에 기대되는 특별한 이슈의 기대감이 몰리며 지수 자체의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이러한 기대감속에 초과수익률 달성 가능성이 더 큰 관련 중소형주 찾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연말이라는 계절성 속에 배당주는 꾸준히 선호되는 대안으로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