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영국의 12월 주택가격이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의 부동산 정보업체 홈트랙은 24일(현지시간)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의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고 밝혔다.
올해 0.3% 하락했던 주택가격은 내년에는 1%로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택가격 하락의 원인은 불경기 지속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신규 주택 구입을 망설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경제 회복은 신용 시장에서의 압박으로 지연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소비자들은 임금인상률을 넘어서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인 1%를 밑도는 0.9%로 악화돼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는 경제 회복이 지그재그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리처드 도넬 홈트랙 연구원은 "여유자금 제한과 주택 구입 수요 감소는 오는 2013년 주택 시장에서도 계속될 것"이라며 "평균 주택가격이 여전히 하락의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