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7일 기존 바나나 우유보다 용량을 3배 가량 늘린 '통큰 바나나 우유'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통큰 바나나 우유'의 용량은 930ml로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우유의 용량이 240~310ml인 것과 비교했을 때, 용량은 3배 가량 늘린 반면 가격은 1팩에 3300원으로 기존 상품보다 13% 가량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유가공 전문 제조업체인 '동원데어리푸드'와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롯데마트는 해당 제조업체의 노하우를 활용해 원유 함유량은 86%, 바나나 과즙 함유량은 1.8%로 구성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더욱 살렸다.
특히, 기존 상품이 낱개 형태를 묶음 포장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이중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통큰 바나나 우유'를 대용량 일체형으로 제작해 불필요한 포장비용을 제거함으로써 원가를 낮췄다.
강기천 롯데마트 데일리 담당 MD(상품기획자)는 "바나나 우유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적인 가공우유로 가정용의 대용량 상품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용량은 확대하고 가격은 저렴하게 낮춘 바나나 우유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