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실질임금 1.2%·근로시간 0.6%↑

11월 근로자 수 증가폭 둔화..16만4000명

입력 : 2012-12-26 오후 4:05:47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해 10월 근로시간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실질임금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288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269만8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정액급여는 247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0% 상승했다.
 
월평균 초과급여는 19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 하락했다. 특별급여는 39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
 
월평균 임금 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보험업(471만6000원),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442만9000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70만8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79만4000원)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300명 이상의 사업장은 직원 1인당 임금 총액이 월평균 410만9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으며, 300인 미만은 256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9% 상승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73.9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0.6%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의 소정실근로시간은 166.8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했으며, 초과시간은 13.1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줄었다.
 
임시·일용근로자의 총근로시간은 119.4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2% 감소했다.
 
총 근로시간이 긴 업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91.6시간), 제조업(185.7시간) 순인 반면, 짧은 업종은 교육서비스업(148.9시간), 건설업(151.9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 근로자 수는 16만4000명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둔화됐다. 상용직은 39만8000명이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은 21만5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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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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