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은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동안 서울시 청계광장에서 진행해온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목도리' 만들기 행사를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종료를 이틀 앞둔 현재 온라인 8000명, 오프라인 4000명 등 1만2000여명의 시민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
소외아동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으로 펼쳐진 이번 자선 행사는 현대홈쇼핑과 홀트트아동복지회, 레디두가 함께 힘을 합해 마련됐으며, 단순 기부로 끝나는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자발적인 참여를 이끄는 사회공헌이란 점이 차별점이다.
서울시 광화문 청계광장에 위치한 바람개비 구조물은 풍력을 이용해 목도리를 만들게 된다.
이 바람개비 또한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전기나 연료의 사용 없이 자연 바람만으로도 목도리가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시민들은 온라인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소셜펀딩 사이트를 통해 목도리를 만드는 털실을 기부하게 되고, 오프라인 캠페인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직접 기계를 작동시켜 목도리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캠페인이다.
또한 이 과정은 실시간 라이브 방송인 '유스트림'을 통해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행사 종료일인 28일까지 완성된 목도리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소외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경영전략팀장은 "자연 바람을 이용해 목도리 만드는 기계를 도입하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시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발하고 더욱 의미 깊은 사회공헌활동들을 모색하고 적극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