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S산전(010120)은 국내 최초로 미국과 중국 특허 등록기관으로부터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미터(Smart Meter)' 관련 특허(발명자 안상호)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미터는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 전력시장 간에 정보를 전달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계량기로,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 대안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특허를 받은 LS산전의 스마트미터 기술(Electronic Smart Meter enabling Demand Response and Method for Demand Response)은 ▲수용가가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감시 ▲전력 피크 시간대에 부하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등 전력 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사용자가 전력 품질에 관한 정보와 화재 감시, 차단기·개폐기와 설비의 상태까지 실시간 확인 가능한, 선도적인 개념의 스마트미터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사용자는 전기, 가스, 수도, 온수 등의 '에너지사용량'과 요금, 월별 요금 추정치 등의 '에너지사용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역률, 주파수, 고조파 등의 '전력품질' ▲누전이나 단락, 과전압, 온도 등으로 인한 '화재 감시' ▲엘리베이터나 소화전, 조명설비, 물탱크 등 '설비 상태 감시' 등이 동시에 가능하다.
LS산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특허전쟁을 보면 알 수 있듯 이제 기술의 모방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며 "LS산전은 지난 2010년 스마트미터에 대한 국내 최초 특허에 이어 미국과 중국이라는 해외 최대 시장에서도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스마트그리드 최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해외시장에 지출하는 데 있어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