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28일 “FTA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돼도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허가 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2013 신년사'를 통해 “향후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융복합 의료기기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유효성을 국제적 수준에서 검증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마약류 등 의료제품에 대한 소비자안전망을 촘촘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프로포폴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마약류 및 향정신성의약품의 중독·오남용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겠다”며 “마약류 등의 이력추적관리를 의무화하고, 중독자에 대한 재활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안전상비약 또한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소비자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임플란트, 보청기 등의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성 조사와 노인층을 상대로 한 무료 체험방 등 불법·허위 과대광고 판매행위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단속을 통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와 함께 수입식품 안전관리체계 강화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