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셀러브리티 단지 부상..스타들 속속 모여

입력 : 2012-12-31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유명인사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셀러브리티' 주거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금까지 셀러브리티, 유명인사 집성촌이라 하면 보통 강남과 용산, 성북 등 서울의 부촌을 떠올렸지만, 최근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한 송도도 뛰어난 주거여건과 입지, 교육특구라는 장점까지 부각되면서 스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31일 송도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은 최근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펜트하우스를 계약했다.
 
◇소녀시대 효연이 계약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조감도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공급된 이 아파트는 전체 999가구 규모로 지상 60층 높이로 지어지는 게 특징이다. 펜트하우스는 210㎡ 크기로 맨 꼭대기 층에 위치하며, 센트럴파크, 서해, 도심 등 트리플 조망권을 갖췄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도 C주상복합아파트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에서도 최고급 단지로 꼽히는 이 단지는 센트럴파크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월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김남주, 김승우 부부도 같은 아파트 주민으로 전해진다. 스타이기 이전에 학부모인 만큼, 아이 교육을 위해 송도로 거처를 옮겼다는 후문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김남주, 김승우 부부의 자녀가 채드윅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강남에서 송도로 매일 등하교하는 데 무리가 있어 세컨드하우스 개념으로 송도에 집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며 "C아파트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금난새, 김남주가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인천 출신 연예인 지상렬도 송도 주민이다. 분양 받은 X아파트에 입주한 것으로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지상렬과 이웃사촌으로는 가수 김종서가 있다. X아파트 옆 단지인 T아파트에 거주 중으로 집 근처에 상가에 국수집도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SK와이번스 야구단 관계자 중에도 송도에 둥지를 튼 이들이 많다. 이만수 감독이 W아파트에 사는 것을 비롯해, 박재홍과 조인성은 H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의 경우 서울 강남은 물론 여의도와 일산 등으로 이동이 쉬운데다 인천공항이 가까워 해외 스케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라며 "여기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여건과 교육여건 등 인천의 최고급 주거지라는 점들이 어우러져 유명인사들이 모여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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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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