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한주간 코스피지수는 6%대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 달 말 반짝 상승으로 단기 랠리의 기대감도 있었으나 여전한 경기 우려감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증권가에선 이번주의 증시도 지난 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우려감'과 '정책기대감'의 팽팽한 대결 구도속에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번주의 추천종목으로 경기방어주들과 환율상승 수혜주 같은 안정적인 종목들을 주로 내놓았다.
◇ 다시 방어태세..방패를 고르자
한 주간 증시 하락으로 다시 경기 방어주들이 추천주에 대거 모습을 나타냈다.
KTF가 대표 경기 방어주로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추천을 받았다.
KT&G는 굿모닝신한증권과 한화증권에게서 동시에 추천을 받았다.
굿모닝신한 증권은 KT&G가 저가 수입 입담배 사용과 고가담배 수출 확대에 따른 원가개선 전망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고, 한화증권은 환율상승시 이익증가 혜택이 큰 점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녹십자는 한화증권에게서 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녹십자의 4분기 매출액은 독감백신의 매출발생으로 전년대비 31%증가한 1,442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81% 증가한 1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환율 불안 계속..수혜업종 찾기
환율이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면서 환율 수혜업종들도 추천을 받았다.
삼성전기는 대신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이 동시에 환율 상승 수혜주로 꼽았다.
동양종금증권은 "환율상승 수혜 외에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부문에서의 지속적 호조 예상과 노트북과 LCD의 탑재율 상승으로LED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환율상승의 직접적 수혜는 아니지만 환율상승시 추가적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어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환율이 1400원대에서 내년초까지 움직인다며 CJ제일제당의 추가적 설탕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경기부양책 혜택 입을 종목은?
정부의 경기부양책들이 속속 나오면서 경기부양 수혜주들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가 정부의 완성차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 방안(특소세 감면 등)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하이닉스는 채권단과 정부의 추가 지원 기대감과 더불어 외국인의 포지션도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되고 있어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주요 증권사들의 이번 주 추천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