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의 수출 부흥책으로 증가세를 보인 수출이 3개월만에 감소했다. 통관일수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1일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 수출입동향 및 2013년 전망을 발표했다.
12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한 450억97000만달러, 수입은 5.3% 감소한 430억7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20억26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0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던 월간 수출입 규모는 3개월만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통관일수가 3일 줄어든 탓이다.
지역별로 아세안(14.1%)과 중국(2.7%)으로 수출은 전달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16.9%)·유럽연합(-7.5%)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LCD(12.4%)·무선통신기기(9.1%)·석유화학(6.2%)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선박(-37.0%)·철강(-25.8%)·자동차(-7.0%) 등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 수입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4.0% 증가했으나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각각 14.3%·8.1% 감소하며 총수입은 줄었다.
원유도입 금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스·철강 등의 수입이 줄면서 원자재 수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