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SK그룹이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수출실적인 600억 달러 달성을 이뤄냈다.
이는 SK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이고, 수출 비중은 7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SK그룹은 지난 2011년 수출액 450억 달러(한화 약 48조6000억원)를 달성했으며 수출 비중은 67.2%를 기록 했다.
SK의 수출 실적 600억 달러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5950억 달러)의 10%가 넘는 수치에 해당한다.
SK이노베이션과 3개 자회사는 세계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가진 석유제품 수출 확대와 해외 석유개발 등을 통해 지난 한 해 53조원 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석유제품은 지난해 조선·자동차·반도체를 제치고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수출 1등 공신으로 우뚝 섰다.
또 석유제품에서 파생된 석유화학제품도 수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SK그룹은 올해도 석유제품과 고부가가치 유화제품 등을 앞세워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만우 SK그룹 홍보담당 전무는 “SK그룹은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등 ‘밖에서 뛰는’ 대기업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