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어려운 때일수록 땀 더 흘려야"

전경련도 임직원에게 '경제위기 극복' 강조

입력 : 2013-01-02 오후 3:26:32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2013년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대내외 경기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더 많은 땀을 흘려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였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전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2013년 시무식'을 열고 "지금처럼 투자와 고용이 위축된 시기에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산업 육성이 늦어진다면 장기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 수 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더 열심히 뛰고 남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새해 상공회의소 역할에 대해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의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취약한 내수기반을 확충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의료, 관광, 물류 등의 서비스 산업 육성과 지원확대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회장은 또 올해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대해 "자율과 창의와 경쟁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끌고 복지를 이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대한민국을 더 부강하고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밖에도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강화 ▲중소기업 R&D활동 지원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FTA 활용지원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손경식 회장과 이인원 서울상의 부회장(롯데 정책본부 부회장), 신박제 서울상의 부회장(NXP반도체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날 오후 4시 허창수 회장의 참석 하에 2013년 시무식을 갖고 임직원 및 회원사에게 경제위기 극복 및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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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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