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 자회사, 美 항체신약 특허 취득

입력 : 2013-01-03 오전 10:07:38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슈넬생명과학(003060)의 계열사인 에이프로젠이 미국에서 '항체 인간화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그동안 널리 사용된 카이메라(chimera)와 피디엘(PDL)사의 시디알(CDR)-그라프팅보다 월등히 향상된 기술"이라며 "경쟁사에 비해 에이프로젠의 'SDR-그라프팅'은 동물항체 아미노산 서열의 95% 이상을 인간의 것으로 바꿀 수 있어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한 세계 최고의 항체 인간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특허 취득으로 에이프로젠은 항체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범용 원천기술을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을 포함한 모든 주요 국가에서 확보한 국내 유일의 회사가 됐다"며 "항체 의약품 개발 회사로서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확고히 다지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프로젠은 이미 한국과 중국, 캐나다, 호주, 유럽연합(EU)에서 특허 등록을 승인 받은 바 있다. 
 
한편, 회사측 관계자는 "슈넬생명과학의 경영권 매각 여부에 상관없이 슈넬생명과학과 에이프로젠 간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관한 협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과 관련한 김재섭 대표의 역할도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에이프로젠의 주주는 슈넬생명과학(11%)을 비롯, 슈넬생명과학 대표이사 김재섭(22%), 바이넥스(22%), 일본 니찌이꼬제약(45%)으로 구성됐고 경영권은 김재섭 슈넬생명과학 대표이사가 행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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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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