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각각 32만원과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빠르게 진행되는 엔화 절하와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엔 환율이 1% 하락할 때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2013년 EPS(주당순이익)는 각각 0.3%, 0.4%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9월말부터 원·엔 환율은 15.5% 하락했지만 현대와 기아의 주가는 각각 18.3%, 21.3%나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다만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내수판매 가격 인하 그리고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 등으로 인해 이달 말까지는 기간조정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