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수출과 내수부진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산업현장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실물경제 위기대응을 위해 지난 1일 출범한 '실물경제 종합지원단'이 중앙, 지방별 유관기관 내트워크를 정비하고 상시 조기경보 체제로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지원단은 8일 중소기업청, 경제5단체 등 17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네트워크 정비와 조기경보를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구축했다.
지원단은 최근 산업현장에서 겪는 주요 경영애로 사항으로 ▲자금경색 ▲환율상승으로 인한 기업 신용등급 인하 ▲일부 은행의 여신한도 축소 ▲지방산업단지의 고가 임대비용 부담 ▲일부 완성차 업체의 납품단가 인하 압력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지원단은 자금경색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새항 해결을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합동으로 설립된 '기업재무개선 지원단'의 금융애로상담센터를 통해 조치하도록 했다.
협의회를 주재한 김영학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은 끝까지 해결하고 경쟁력있는 기업에 대해 확실하고 충분한 지원"을 당부했다.
지원단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 핵심기술 보유기업, 국민경제에 영향력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최우선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주력업종에 대해서는 상시 점검과 분석을 병행하고, 주물, 도금, 피혁 등 산업기반업종, 불공정 하도급 거래 등 실물경제 이슈도 집중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지원단은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업종, 기능별 위기대응반과 기업도우미센터를 통합한 상설조직이며 산업별 심층분석과 기업애로 해결능력을 강화해 산업현장의 실상에 기반한 문제발굴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1일 출범했다.
◇ 실물경제 위기대응 체제
<자료=지식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