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당선자가 4일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수석, 장관을 역임한 인사들의 중용이 눈길을 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이날 밝힌 9개 분과위 간사 명단엔 ▲외교·국방·통일 김장수 전 의원(사진), ▲경제2 이현재 의원이 포함됐다.
김 전 의원과 이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각각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역임했다.
아울러 윤병세 외교·국방·통일 분과 인수위원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바 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지난 2008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해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선 박근혜 후보 선대위 국방안보추진단장을 지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NLL 대화록 논란이 빚어졌을 때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현재 의원은 지난 2008년 2월 중소기업청 청장에서 물러난 뒤 김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가 지난해 총선에서 경기도 하남시에서 당선, 19대 국회의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