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연이은 강추위에 동파 방지 상품 반짝 특수

입력 : 2013-01-05 오전 11:46:58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해 12월 날씨가 6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새해 벽두부터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온라인몰에서 한파 대비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한파에 수도관 동파 사고가 잇따르면서 동파 방지 용품 및 실내 결로 방지 상품이 온라인몰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추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최근 일주일(12/28-1/3) 동안 수도관 동파 방지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G마켓은 259%나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찬 바깥바람을 막아주는 방품 용품 매출이 2011년 12월 대비 약 300% 이상 급증했다.
 
특히 한파에 수도배관이 얼지 않게 하거나 또는 얼어버린 수도배관을 녹여주는 열선이나 보온테이프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200여 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동파방지열선'은 수도관이나 계량기 파이프 등을 감아 추운 날씨에 얼지 않도록 예방해주고 보온해주는 제품으로, 최대 75도의 온도를 유지해준다.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 '발포보온제'도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나 엑셀파이프 등을 감싸는 보온재로 많이 찾고 있다.
 
수도계량기의 동파 방지를 막아주는 '센서형 동파 방지기'도 주부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상품으로, 무게가 가볍고 설치가 용이하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외 온도차이가 큰 베란다, 현관 등에 결로현상이 심해지자 결로 방지 상품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단열이나 환기가 연속적이지 못해 온도와 습도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결로 현상은 곰팡이를 야기 시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옥션에서는 최근 한달 동안 결로 방지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주로 결로가 발생하는 부분에 붙이거나 바르는 등 시공이 간단한 제품들이 인기다.
 
'결로 방지 페인트'는 수분을 흡수해 결로 현상을 막고, 곰팡이의 생성을 억제해주는 기능으로, 베란다, 다용도실, 화장실 천정을 비롯해 결로가 발생한 벽지 위에 바르면 효과적이다.
 
단열 및 결로 방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단열재'도 인기다. 5계층 구조로 된 고기능성 단열재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를 막아 단열효과는 물론 결로를 억제시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준다.
 
초보자도 쉽게 시공이 가능하며, 곰팡이가 많이 생기는 외벽단열 및 단열 공사가 제대로 안된 주택 내부벽 단열 보강에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창문이나 현관문에 간단하게 부착시키는 것만으로 겨울철 생기는 결로현상 및 곰팡이 방지 해결해주는 '방습테이프', 현관 문틀 홈에 장착해 현관 도어 틈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실리콘 현관문 도어패킹'도 한파에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한편 옥션에서는 한파에 대비해 문풍지, 방풍비닐, 보온병 등 인기 방한용품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붙이는 미니핫팩(20장)'은 25% 할인된 5900원에, '락앤락 덤벨 그립 보온병(300ml)'은 41% 저렴한 1만5800원에 각각 만나볼 수 있다.
 
김은신 옥션 마트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한파가 이어지면서 수도관 동파 사고를 방지해주거나 집안에 생기는 결로를 막아주는 한파 관련 상품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가격이 저렴한데다 설치도 간편해 주부들에게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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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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