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3에서 국내 중소기업들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코트라가 CES 한국관에 우수 IT 중소기업 37개사를 선정, 아마존·애플·Office Max·에릭손 등 400여개 소매 및 유통상을 대상으로 사전 바이어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것이 주효했다.
코트라는 8일 "한국관 참가업체들을 위해 미국내 온라인 전문 리테일 분야 2위인 뉴에그(Newegg)와 CES 2013 주관사인 전미가전협회(CEA)의 시장조사 전문가를 초청해 2013년 트랜드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애플과 에릭손 등은 한국관 기업 중 스마트폰 관련 IT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계약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의 주인공은 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CES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스마트폰과의 연계성을 가진 제품들이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TV, 자동차, 오디오·비디오 홈오토메이션 등을 사용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센서를 통한 다양한 건강관련 제품들도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왼쪽부터 터치테이블PC(Touch Table PC)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케어 시스템(Smart Care System)(사진자료=모뉴엘)
태블릿 PC 제조사 '모뉴엘'은 식당이나 카페, 공항, 호텔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터치 테이블PC(Touch Table PC)를 선보여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았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케어 시스템(Smart Care System)등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로봇과 관련된 플랫폼과 응용제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주력하고 있는 '로보웨어'도 이번 전시회에서 서비스용 로봇 및 산업용 로봇 플랫폼을 선보여 전시회 참관자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아롱엘텍'은 스마트폰으로 피부를 진단하는 하드웨어를 선보여 참가자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일으켰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올해 경기호전 전망에 따라 한국 IT제품들의 글로벌 진출이 보다 가속화 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