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GM코리아(대표 장재준)가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처음으로 신차를 출시했다. GM코리아는 세계 1위 완성차업체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한국 공식 수입·판매사다.
GM코리아는 8일 오전 서울 남산 하이야트호텔에서 올 뉴(ALL NEW) 캐딜락 ATS를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컴팩트 럭셔리 세단 올 뉴 ATS는 2.0리터(ℓ)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을 장착해 동급 최고인 출력 272마력(5500rpm)과 최대 토크 36kg.m(1800rpm~5500rpm)을 발휘한다. 이 엔진의 제로백은 5.7초 정도로 운전을 즐기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며, 연비는 11.6㎞/ℓ(후륜구동, 도심 9.7㎞/ℓ, 고속도로 15.2㎞/ℓ)이다.
◇럭셔리 컴팩트 세단 캐딜락 올 뉴 ATS.
또 '운전자를 위한 진정한 차'를 콘셉으로 캐딜락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를 충실히 반영하면서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GM대우 측은 소개했다.
여기에 설계 단계부터 그램(g) 단위까지 고려한 철저한 경량화 개발 과정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차체 중량 대비 출력과 완벽에 가까운 전후 하중 배분을 실현했다고 GM코리아는 설명했다.
아울러 올 뉴 ATS에 적용된 최첨단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큐(CUE)는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USB 등 최대 10개의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융합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큐는 조작 버튼을 4개로 대폭 줄여 햅틱 피드백, 근접 감지 기능, 동작 인식 기능과 같이 스마트폰과 동일한 직관적인 기능을 구현해 조작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캐딜락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올 뉴 ATS의 인테리어.
ATS는 전후방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의 최신 능동 안전 기술을 기반으로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햅틱 시트 등과 같은 첨단 안전 시스템도 기본으로 갖췄다.
이날 차량 소개를 직접 진행한 장재준 대표는 "설계에서부터 개발, 그리고 험난한 코스 때문에 일명 녹색지옥으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의 혹독한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올 뉴 ATS 개발을 위한 모든 과정은 빠르고 운전이 재미있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세단을 만들려는 목표 하나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딜락 올 뉴 ATS는 동급 최고의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최첨단 제어·안전 시스템으로 무장한 아주 특별한 공간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캐딜락 올 뉴 ATS의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차량 가격은 럭셔리 4750만원(후륜구동), 프리미엄 5200만원(후륜구동), AWD 5550만원9(상시 4륜구동) 등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한국GM의 세르지오 호샤 사장,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 황지나 전무, 김성수 상무 등 GM의 한국 법인 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