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경기불황에 술 소비가 늘면서 숙취해소 음료 매출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8일 편의점 업체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이달 7일까지 숙취해소음료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1%가 증가했다.
특히 여성들의 구매 비중이 크게 늘어, 지난 2006년에는 13.8%, 지난해 19.5%에 이어 올해는 23.7%를 나타냈다.
GS25에서도 같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구매고객의 비중이 지난 2005년 8.6%를 보인데 이어, 지난 2006년 13.2%, 지난해 20.7%, 올해에도 25.3%로 꾸준히 증가했다.
백범윤 GS25식품팀 과장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여성층의 음주 횟수가 증가하면서 숙취해소음료에 대한 소비도 늘고 있다"며 "연말 송년모임과 경기불황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술자리가 잦아지면서 판매량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