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0일
LG상사(001120)에 대해 자원개발(E&P) 사업 선순환에 따른 장기 성장성 등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 6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주가는 석탄가격 반등과 함께 지난 2개월 동안 25% 상승했다"면서도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과 지난해 실적부진 요인의 해소, E&P사업 선순환에 따른 장기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G상사의 올해 석유E&P 세전순이익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오만 8광구는 추가 시추 성공으로 생산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카자흐스탄과 콜롬비아에서의 상업생산 개시로 오만 8광구를 제외하더라도 석유E&P 세전순이익은 전년대비 약 150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석탄E&P는 올 중국 완투고(Wantugou) 석탄광 증산과 오는 2014년 인도네시아 GAM 석탄광 생산개시, 추가적인 석탄E&P 프로젝트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취급물량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감소한 3조2126억원, 세전순이익은 40.7% 증가한 157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E&P세전순이익은 800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