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현대증권은 10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으로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높였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14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0%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1년 8월 4.9%, 12월 4.5%, 2012년 8월 4.9%의 요금인상 이후 5개월 만이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국전력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5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순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2007년 이후 6년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한 12조9000억원을 나타내겠지만 영광 3, 5, 6호기와 월성1호기가 연말 가동이 중단된 영향으로 37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분기대비 적자전환이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