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품, '콩 식이섬유 제조' 보건신기술 인증

입력 : 2013-01-10 오전 10:20:57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정식품은 콩 껍질에서 식이섬유를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해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왼쪽부터)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균희 정식품 중앙연구소장
보건신기술 인증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기술을 발굴해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그동안 두유를 만들 때 버려지던 콩 껍질에서 불용성 식이섬유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조절', '배변활동 원활', '식후혈당상승억제' 등 기능성을 인정받은 소재로 다이어트와 환자용 식품 등에 활용되고 있다.
 
정식품 관계자는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식이섬유 시장에서 연간 100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 식이섬유 보충용 제품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관련 제품 시장 등을 합하면 연관 산업 규모는 1000억원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정식품은 이번 기술로 만든 콩 식이섬유를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를 위한 식품과 약품에 활용하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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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