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기아차(000270)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의 부진한 실적과 환율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 저성장 국면 진입 등에 따른 투자 모멘텀 축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현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2년 4분기 기아차의 실적은 매출액 11조7000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 당기순이익 8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재고부족에 따른 리테일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원화 강세 기조도 빠르게 진행돼 매출 증가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HMC투자증권도 기아차의 4분기 실적은 충당금 반영, 광주공장 증설공사로 인한 생산감소, 환율 하락 등의 요인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